한 해가 저물고 연말의 여러 일들이 겹치면서 성탄 분위기를 내는 것이 어려운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매일의 업무를 감당하면서 연휴 기간에 관한 사회적 압력을 함께 다루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해는 짧아지고 사람들을 위해 사야 하는 선물 목록은 길어지기만 한다. 기쁨과 나눔의 시간이 되어야 할 성탄이지만 넉넉히 나누는 일은 많은 이들에게 또 다양한 모양으로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나누기 위해 우리가 가진 것들이 때로는 빈약해 보인다.
내 상황처럼 부족한 예산을 가졌거나 선물을 사러 갈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남들과 나눌만큼 많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넉넉하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가성비가 높은 선물들이 분명 있다. 적은 예산으로도 이번 성탄에 관대함을 표현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있다.
직접 만든 선물
예술적 감각이 충분한 사람이 아닐지라도, 손수 만든 진심 어린 선물은 분명 모든 사람을 미소 짓게 할 것이다. 직접 만든 선물의 장점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도 정성을 담아 선물을 준비한 이가 들인 시간과 노력이 그 선물을 기억에 남고 의미 있는 것이 되게 한다는 점이다. 그림 그리는 일에 능하지 않아도 창의적 선물을 만들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가 있다. 예를 들면 가족들의 레시피를 액자에 넣어 보관하는 것은 어떨까. 유리병으로 직접 양초를 만들 수도 있고, 앱을 이용해 가족들이 사는 집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창의력을 발휘하기만 한다면 어떤 것이든 근사한 DIY 선물을 만들 수 있다. 더 많은 저렴한 DIY 선물을 위한 아이디어를 위해 아래 링크를 참조하라: (15분 안에 제작할 수 있는) 집에서 만드는 50가지 크리스마스 선물 - It’s Always Autumn
경험을 선물하기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선물은 물질적 소유가 아닌 함께 하는 경험일 때가 많다. 어릴 적 내 이모 한 분은 항상 나무 밑에 내게 쓴 편지를 남겨 놓곤 했다. 편지에는 줄곧 함께 나가 점심을 먹자는 얘기 혹은 함께 쇼핑하러 가서 새 옷을 사 주겠다는 얘기가 적혀있었다. 나는 언제나 함께 나가 옷을 고르는 일이 새 옷을 포장하여 나무 밑에 놔두는 것보다 더 특별하다고 느꼈다. 근처의 주립공원에 함께 가거나 핫초코를 마시는 일, 혹은 크리스마스 불빛을 보기 위해 드라이브를 나가는 일 등은 모두 경험을 선물하는 훌륭한 아이디어다. 사는 지역이나 환경에 따라 가능한 여러 가지 일이 있을 것이다.
시간 내기
선물을 하기에는 예산이 충분치 않을 때 시간을 대신 선물해 보라. 경험을 선물하는 것과 비슷하게 어떤 과업을 대신 해주는 방식으로 선물을 줄 수도 있다. 친구나 가족들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작업 등을 도울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어머니의 자동차 실내 세차일 수도 있고, 형제자매의 집수리일 수도 있다. 시간을 내어 그들의 필요를 돕는 것은 그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일을 위해 내가 시간을 들였다는 것을 알게 할 것이다.
성탄 절기에 친구나 가족 너머의 이들에게 베풀고 싶은 경우에도 여전히 지역 사회를 넉넉하게 섬길 여러 가지 일이 있다. 노숙자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도 있고, 무료 급식소에 기부할 수도 있다. 경찰관이나 소방관 등의 최초 대응자들을 위해 쿠키를 구워볼 수도 있다. 집에 사용하지 않는 담요나 수건이 있는지 보고 지역의 동물 보호소에 기부해 보라. 양로원 거주자들을 위해 카드를 써 보라.
성탄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 예수님을 기억하는 절기이면서 또 우리가 주변의 사람들에게 나누는 절기이기도 하다. 내가 가진 예산이 충분치 않다고 해서 베푸는 마음마저 줄일 필요는 없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나눔은 시간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친구 및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일이든 지역의 자선 단체에서 봉사하는 일이든 상관없다.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생각하게 하듯, 우리의 존재 그 자체는 주변 사람들에게 귀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매디슨 마이어스는 채터누가 테네시 주립대학교에서 마케팅을 전공했습니다. 그녀는 미국 국립 공원의 대부분을 여행했고, 모든 국립 공원을 여행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