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연합감리교인들이 현재 주로 디지털 방식으로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는 매주 생방송으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거나 디지털 전용으로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온라인 예배 참석자들이 무언가를 놓치는 건 아닌지 궁금해한다.
하시드 유대인에게 숲속에서 혼자 며칠을 방황하던 랍비의 아들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걱정스러운 랍비는 아들에게 왜 맨날 혼자 그곳을 헤매는지 묻는다. 소년은 아버지에게 “저는 하나님을 찾으러 가는 거예요.”라고 대답한다.
아버지는 생각에 잠겨 이렇게 대답한다. “잘했어 내 아들아.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곳에서 동일하시다는 것을 모르느냐?”
“네, 알아요. 그렇지만 전 아니에요.”라고 아들이 대답했다.
아이들이 말하듯이,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다르게 보여”진다. 하나님이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그 공간에서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자세와 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참석하는 다양한 예배 형태에서도 마찬가지일 수 있을까?
디지털은 다르다
일부 사람들은 대면 예배와 디지털 예배를 다르게 접근한다.
예를 들어, 연합감리교회 성찬식 기도 중에 중요한 경험의 순간이 있다. 죄를 고백하는 기도를 한 후에 성찬례 집례자는 교인에게“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용서받았습니다”라고 선포한다. 교인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용서받았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연합감리교회 목회자들은 예배당의 선포되는 소리를 유튜브 채팅에서 문자 메시지와 섬네일 이미지로 바꾸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똑같은 효과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다르다는 것이 반드시 덜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동일하시다
우리가 온라인 예배에서 만나는 하나님은 우리가 대면 예배에서 찬양하는 하나님과 동일하다.
오히려 우리가 자주 변하는 것이다. 집과 같이 익숙하지 않거나 전통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예배할 때 우리의 접근 방식, 자세, 사고방식, 기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예배의 대상은 같지만, 의도하지 않으면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예배를 드리는 한 방법이 다른 방법보다 더 은혜롭거나 덜 효과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가 예배당에 앉아서 산만해지는 것만큼, 소파에 혼자 앉아 스크린을 바라보며 산만해질 수 있다. 차이점은 우리의 태도와 기대치이다.
디지털 예배가 우리의 대면 예배를 드리는 것과 “똑같”을 것으로 기대한다면 우리는 거룩하고 구별된 예배의 경험을 위해 우리자신을 준비해야 한다. 그런 다음 우리는 돌보는 공동체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를 발견하게 되다.
예배의 준비
많은 예배에서 “예배를 위해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준비하면서” 예배를 시작한다.
다음 종교적 관행은 장소와 관계없이 예배에 대한 접근 방식, 자세, 사고방식 및 기대치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스테티오(Statio) 명상
베네딕토회 수도사들은 스테티오(Statio) 또는 “거룩한 일시 중지”라는 종교적 관행을 사용한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한 가지 일을 단순히 접어두는 명상방법이다.
이것은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인터넷 창을 닫고, 휴대폰을 무음 모드로 설정하고, 펼쳐진 세탁물을 치워두고, 예배 준비를 위해마음을 정리하는 데 5분을 할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로는 한 지점에서 다음 지점으로 전환하는 데 몸보다 마음이 더 오래 걸린다. 어떤 형태이든지 간에 스테티오(Statio)는 우리가예배를 준비하기 위해 말 그대로 브라우저를 새로 열기 전에 다른 하나의 정신적 브라우저를 닫을 기회를 제공한다.
거룩한 공간 찾기
교회의 새 예배 처소로 이사하기를 거부하는 고집 센 교인이 지금 비어 있는 낡고 오래된 공간에 홀로 앉아 있다고 상상해보라. 그에게는 옛 예배당은 거룩한 공간일 수 있지만, 그의 교회는 새로운 공간에서 예배하고 있다.
우리가 예배하는 장소는 우리가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만큼 중요하지 않지만 어떤 공간은 거룩하게 느껴지지만 다른 공간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우리가 일상생활의 고단함이나 세속적인 것에서 벗어나서 거룩한 시간과 공간을 구별하면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소파가 산만하게 만든다면, 소파에서 일어나 식탁으로 가서 앉거나 날씨가 좋다면 베란다에 앉으면 된다. 예배드리는 물리적 공간이 의도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이 된다면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다.
눈에 띄어야 한다
눈에 보인다는 것은 화려한 무늬의 잠옷을 입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 대신 교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 채팅 창을 통해 교인들에게 인사하라. 교회에도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라. 이름을 대면서 친구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라. 그런 다음 예배 전반에 걸쳐 “아멘” 또는 이모티콘으로 반응하라.
이것은 보여주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공동체는 여러분이 그들과 함께 예배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할 때, 여러분은 실제로예배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참여하기
온라인 예배가 수동적이라 느껴진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찬송을 부를 시간에, 하게 찬송에 참여하라. 교인이 기도할 때 함께기도하라. 집에서도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
그것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온라인 예배는 여러분이 어떻게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경건하고 기꺼이 다가갈 때, 온라인 예배가 관계적이고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라이언 던 (Ryan Dunn) 은 연합감리교회 공보부의 온라인 사역 목사이다. 그는 연합감리교회에서 안수받은 집사 목사이다. 이메일로 라이언에게 연락할 수 있다. 이 글은 2021년 10월 1일에 게시되었다.
오천의 목사는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를 담당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이다. [email protected]나 615) 742-5457로연락할 수 있다.